이동통신중계장치업체인 밴테크무선통신(대표 조영선)은 배선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이동통신기지국용 다기능 낙뢰차단기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5
일 밝혔다.

1년간 1억원을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낙뢰차단기능외에 내부에 직류전원을
배선, 기지국 안테나에 부착하는 LNA(옥외형 기지국수신장치)에 연결하기 위
해 따로 배선을 할 필요가 없다.

또 안테나의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설하는 신호선에도 낙뢰차단
기능을 부가시켜 고가의 기지국장비를 낙뢰로부터 보호할수 있게 한 것이 특
징이다.

회사측은 또 기존 셀룰러사업자가 PCS사업을 하는 경우에도 1개의 낙뢰차단
기만 사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셀룰러용 PCS용 GPS용 등 모두 6종의 낙뢰차단기를 개발, 이동통
신사업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 옥외용 CDMA 셀룰러 중계장치를 최근 개발한데 이어 기지
국 위치선정에 사용되는 3섹터방식 PCS송신기를 국산화, 곧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다.

( 571 )2026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