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해외 현지공장 직원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국내외 사업장간
축구대회를 열어 화제.

"제1회 삼성코닝 월드컵 축구대회"로 이름 붙은 이 행사에는 독일
말레이시아 중국 등 해외 3개 현지공장의 직원 축구대표단과 국내 3개
사업장 축구단 1백8명의 선수가 참가해 21~22일 이틀간 수원과 구미공장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행사에는 안기훈사장과 해외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 가족 5백여명도
함께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치는등 국경을 넘은 끈끈한 사우애를 나눠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는 후문.

특히 행사기간을 전후한 3박4일간 해외 현지공장 직원들이 사원가정에서
민박을 해 한국문화을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현지화 세계화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내년에는 2회 대회를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여는등 매년 사업장별로 순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