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의 인터넷 광고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가나안커뮤니케이션(대표 조중원)은 사전에 지정한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타깃 광고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 광고시스템
"아이타스"< 사진 >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타스는 회원들이 전용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아 PC에 설치,인터넷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브라우저(웹검색용 프로그램) 위에 위치나 크기
조정이 자유로운 광고 전용창이 떠 특정 광고를 지속적으로 흘려준다.

특히 회원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구매 잠재력이 높은
집단에게 특정 광고를 노출할 수있어 광고효과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회원들은 광고를 보는 대신 온라인게임등 각종 유료 정보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광고수익의 일부가 가상은행의 회원계좌에
사이버캐시 형태로 적립,광고주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있다.

이 회사는 광고주를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는 한편 이 시스템을
활용,부가 광고수익을 창출할 수있는 ISP(인터넷서비스업체)나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에게 시스템을 보급하는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