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해외법인용 통합인사시스템(HRMS)을 독자적으로 개발, 이번달
부터 말레이시아법인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통합인사시스템이란 급여와 근태관리를 포함한 각종 종업원 정보와 통계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인적자원 관리 소프트웨어다.

특히 전체 시스템이 모듈화 돼 있어 필요한 부분만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국내 전 공장에 깔려있는 통합전산망(SAP R3)과 호환이 가능해 실시간
으로 정보교환이 가능하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통합인사시스템 가동으로 경영자는 인사 급여 복리후생 교육 등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임직원도 자신과 관련된 정보와 인사규정
을 열람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관은 올 연말에 중국 심천공장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
앞으로 전 해외공장에 통합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