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국내 처음으로 정통 스포츠카와 고성능차에만 장착되는
30시리즈 초광폭타이어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벤투스플러스라고 이름붙여진 이 타이어는 광폭타이어 개발의 최종단계로
초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운데서도 뛰어난 조정안정성과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는게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의 30시리즈 타이어개발은 미쉐린 굳이어 브리지스톤등에 이어
세계 6번째다.

타이어에서 시리즈란 타이어 폭에 대한 높이의 비율로 그 수치가 낮을수록
노면장악력이 큰 광폭타이어임을 나타낸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 제품을 유럽과 북미시장에 주로 내놓을 예정이다.

국내에는 현재 40-60시리즈의 타이어가 나와 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