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키스탄 인도 중국등 주요 원면재배국의 작황호조 전망으로
국제원면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7일 대학방직협회에 따르면 미국 뉴욕 원면선물거래소(NYCE, NewYork
Cotten Exchange)의 작년 12월산 원면가격은 파운드당 73.10센트로 지난
7월의 77~79센트에 비해 4~6센트 하락했다.

올 10월 수확예정인 원면은 파운드당 72.93센트로 작년 12월산보다 낮은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으며 내년 3월 수확예정인 원면도 74.40센트로
떨어졌다.

국제원면가격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원면작황의
호조로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원면작황의 호조를 반영, 이집트의 경우엔 97~98 면화연도(97년8월~
98년7월)의 수출가격을 전년에 비해 5~9% 낮춰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