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증보험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때도 전자문서교환(EDI) 제도를 통해
종전보다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대출을 받을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생명은 29일 보증보험대출을 받을때 대출승낙서와 보증보험증권 등을
들고 여러차례 금융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절차를 줄여주는 "보증보험대출
EDI 시스템"을 개발, 9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한 한국 등 보증보험사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전산시스템을 상호
연결, 보증보험대출을 원하는 고객에게 보험사가 내주는 대출승낙서와 보험
증권을 전산데이터로 전송함으로써 고객이 직접 서류를 들고 다녀야 했던
불편을 덜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을 통해 보증보험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은 대출승낙서
를 받아 보증보험사에 내고 다시 보험증권을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삼성과 보증보험사를 한번씩만 방문, 대출신청과 보증
보험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대출금은 고객이 지정한 통장으로 자동입금된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