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 하반기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던 로열티(기술도입대가)지급액
이 4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재정경제원은 22일 지난 1.4분기중 로열티지급액은 6억5천9백7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8억1천3백90만달러보다 18.9% 줄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억8백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 1억4천7백70만달러
<>독일 2천4백80만달러 <>프랑스 1천6백80만달러등이었다.

외국으로부터 특허권, 저작권, 산업재산권 등을 도입한뒤 그사용에 따른
대가로 지급하게 되는 로열티는 지난 93년 3.4분기중 2억7천5백40만달러 등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선 아후 지난 96년 4.4분기까지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대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유지해 왔다.

올들어 로열티지급액이 감소세로 반전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위축
으로 로열티 수요가 다소 줄어든데다 <>국내투자여건 향상으로 로열티
수출보다는 한국에 직접 진출하는 외국기업이 상대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재경원은 보고 있다.

한편 지난 62년 본격적인 로열티 지급이 시작된이후 지난 3월까지 총
도입액은 1백40억8천6백70만달러이며 이중 미국이 전체의 50.2%인
70억8백70만달러에 달했으며 일본이 44억9천2백만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연간 로열티지급액은 22억9천7백27만달러로 96년 19억4천6백93만
달러보다 15.3% 증가한바 있다.

<최승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