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전문업체인 맥슨전자(대표 윤두영)가 미국에 5천2백70만달러
상당의 무선통신 단말기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오디오복스사와 9백 무선전화기와 휴대폰 기능을
하나로 묶은 신개념전화기 "콤보"(모델명 COMBO ACT-900)를 10만대, 미국
노던텔레콤과 무선가입자선로(WLL)용 단말기 10만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액은 콤보가 1천4백70만달러,WLL용 단말기가 3천8백만달러규모이다.

국산 무선가입자선로용 단말기가 대량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
잠재력이 무한한 미국수출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있다.

콤보는 기존의 이동전화시스템과 일반전화시스템을 동시에 활용하는
새로운 타입의 전화기이다.

서비스지역내에서 가정 직장 어디에서나 사용할수있으며 버튼하나로
휴대폰과 일반9백 무선전화기 양쪽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수있어 매우
편리해 수출전망이 밝은 품목이다.

맥슨전자는 이번 수출계약체결을 계기로 유럽등지로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세계50여개국에 무선전화기 휴대폰등을 수출해왔으며 올해
2억3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