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생명이 오는 9월중 총 2백3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신생명 박성욱 사장은 18일 금융전업그룹으로서 생명보험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내달중 2백30억원의 증자를 단행, 지급여력 부족액을 5백억원
미만으로 줄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강화해 99사업연도부터는 흑자경영을
이루어 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 증권 보험등 이른바 금융 3대축을 모두 운영하는 전업그룹
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아래 은행설립 기준이 완화되는 오는 99년께 서울
등 전국 5~10대 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은행을 설립하는 방안도 구채적
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대신의 이번 움직임은 지난 8일 보험금 지급여력 부족이 큰 생보사에 대한
제재조치 이후 첫 조치라는 점에서 앞으로 다른 신설생보사에 적지 않은
파급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