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LED(발광다이오드)사업에서 철수, 이를 중소 협력업체인
신영전자에 이관한다.

한국전자 관계자는 12일 "중소기업에 적합한 LED사업을 내년초부터 협력
업체인 신영전자에 넘겨줄 계획"이라며 "대신 통신용및 전장용 반도체로
사업을 집중해 방만한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전자는 이에따라 구미공장의 LED라인과 생산설비 기술정보 영업정보
일체를 올해말까지 신영전자에 넘기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이관 조건을 놓고
신영전자측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국전자는 LED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고주파용 트랜지스터와 필터
통신기기용 모듈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