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축전지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고서도 판매경쟁이 치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시장선점을 위한 생산업체들의 판매경쟁이 치열,
저가판매가 일고 있다.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중형승용차용인 글로벌600규격의 경우
대당 3천원선이 떨어진 4만7천원선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형승용차용인 글로벌450규격도 대당 3천원선이 하락한 3만8천원선에
대형승용차용인 글로벌800규격도 대당 2천원선이 내린 5만3천원선까지
판매되고 있다.

버스용인 PT100규격도 대당 4천원선이 하락한 5만2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차량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성능향상으로 대체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공급사정이 원활해 생산업체들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어 이같은 약세권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