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신예 백화점 세이가 지난 7월 월매출액 부문에서 지난 80년
개장 이래 줄곧 1등 자리를 지켜 온 동양백화점 본점을 제쳐 대전 유통
업계의 화제.

작년 8월말 문을 연 백화점 세이는 지난달 1백31억원의 매출을 올려 같은
기간 1백6억원을 기록한 동양백화점 본점을 25억원 차이로 앞서며 월매출액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한신코아백화점과 대전백화점은 각각 70억원과
36억원의 매출을 기록.

백화점 세이 관계자는 "7월 들어 여성의류와 패션잡화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월매출액 1등 자리를 차지한 것 같다"며 "이는 대전지역 유통환경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고무된 표정.

< 대전 = 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