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량 50만kW급 태안화력발전소 제4호기가 3년7개월간의 공사끝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1일 한전에 따르면 태안화력 4호기는 94년 1월5일 착공해 당초 계획보다
2개월이나 앞당겨 3년7개월만인 이날 상업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또 국내 총 발전설비규모는 4천8만kW로 늘어나 95년 5월 3천만kW를 돌파한후
불과 2년여만에 4천만kW를 돌파하게 됐다.

이같은 발전설비 규모는 세계 17위 수준으로 지난 45년 해방당시의 20만kW에
비하면 약 2백배나 늘어난 것이다.

또 전력공급 예비율도 약 1.4%정도 높아져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할
때의 예비율을 7.0% 수준에서 8.4%까지 끌어 올릴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