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자출판 업체인 휴먼컴퓨터는 9일 삼보 계열사에서 탈피, 독립적인
벤처기업으로 오는 2000년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창업"을 선언했다.

휴먼컴퓨터는 최근 삼보등 대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인사개편을 단행,
정철 사장을 회장으로,이종만 상무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이 회사는 각종 전산글꼴과 신문제작 시스템 및 온라인 전자출판 솔루션
사업등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일본과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또 스톡옵션제를 도입해 직원들에게 지분을 분배하는등 벤처기업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