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생산업체인 대동공업(대표 한재형)은 최근 2년여의 연구
끝에 독자적인 모델의 트랙터 2종(D33,D43)을 개발하는데 성공,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트랙터는 독립PTO(동력전달장치)를 채택,유압 승강 암(arm) 상승시
동력차단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연료소모를 줄이고 작업성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부유압 인출 포트를 증가시켜 쟁기 트레일러등 여러 작업기를
동시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작업능률을 극대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트랙터는 또 작업자의 편의를 위해 기존에 발밑에 있던 변속레버를
운전자의 옆으로 배치하고 핸들위치도 작업자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가변핸들을 장착했다.

<김재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