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들지않더라도 중소기업은 최고 10억원, 일반서민은 5천만원까지
융자를 받을수 있는 부동산대출 및 신용대출상품이 새로 나왔다.

삼성생명은 24일 창업기업과 유망중소기업에 부동산대출로 자금을 지원하
는 10년만기의 ''중소기업자 장기대출''상품과 서민들의 내집마련자금을 지원
하는 3년만기의 ''아파트중도금대출''상품을 개발, 오는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다고 밝혔다.

중소사업자장기대출은 부동산담보력에 따라 최고 10억원까지 대출되며
대출금리는 제조업이 연13.75%, 비제조업은 연14.0%, 숙박업 다방 당구장등
사치.소비업종은 연 14.25%이다.

금융권중 만기가 최장기인 이 대출상품은 대출계약때 담보력에 따라 대출
한도를 정한 뒤 이한도내에서는 언제든지 입.출금을 할수 있는 ''한도대출''로
자금을 지원하며 원리금 상환도 매월상환 매년 10%씩 분할상환 5년거치
5년분할상환중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중도금대출은 전국 시단위 이상 도시에서 총세대주가 1백세대
이상인 아파트중 분양면적이 전용면적 1백평방미터(30.3평)이하이고 초회
계약금을 납입한 연소득 1천5백만원이상인 근로소득자나 영업자를 대상
으로한 신용대출상품이다.

특별시와 광역시소재 아파트는 분양가의 60%이내, 그외의 시는 분양가의
50%이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대출되나 소득규모와 연대보증인의 수에
따라 대출한도가 결정되며 맞벌이부부의 경우 맞벌이가 아닌 사람보다
5백만 ~ 1천만원씩 대출한도에서 우대를 받는다.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