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올해 북한에 보내는 중유
4차분 2만2천t을 선적 완료, 북한에 공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날 전남 여수항 LG칼텍스정유의 전용부두에서 중국 선적 대경호에
선적된 이 중유는 22일 남포항을 통해 북한에 반입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유황함량 0.2%의 중유이며 가격은 t당 1백13달러
(FOB기준)로 국제시세를 반영해 유리한 조건의 가격이라고 LG는 말했다.

한편 대북 4차분 중유공급물량 8만t중 LG공급분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일본 페트로다이어몬드, 싱가포르 BP사가 각각 공급하게 된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