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컨설턴트 양성 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경영분석과 전략수립 기법등을 집중 교육시
켜 컨설턴트를 키워내는 1년제 전문대학원을 세우기 위해 내년 3월께 교
육부에 학교법인 설립 허가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KMAC는 이학교를 98년부터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법인 명칭은 송인상한국능률협회 회장의 호를 따서 회남학원으로
정했다.

KMAC는 이 대학원을 스위스의 IMD같은 세계 최고수준의 경영대학원으로
키운다는 방침아래 해외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벤치마킹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교육법에 명시된 대학원 시설 기준에 맞추기 위해 내년초 완공되는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사옥중 1천1백50평을 분양받아 이가운데 3백60평을
대학원 전용시설로 확보할 계획이다.

KMAC의 서정수(서정수)이사는 "이 대학원은 방학없이 집중적으로 수업을
진행,졸업때까지 총 강의시간이 기존 2년제 대학원을 능가하도록 커리큘
럼을 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원은 반드시 2년이상으로 하도록 교육법에 명시돼 있기 때
문에 현재로선 1년제 대학원을 설립하더라도 석사학위수여는 불가능한 상태.

KMAC는 이에따라 <>강의시간이 충분하고 <>1년제로운영되는 해외 경영
대학원이 많다는 점등을 들어 1년제 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인정해주도
록 교육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 노혜령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