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선진국(G7) 수준의 정보통신 기술력 확보를
위해 내년에 총 6천1백87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동통신,초고속정보
통신,전파.방송 및 위성통신 등의 차세대핵심기술을 선정,개발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전자상거래(EC)의 안전성을 높일수 있도록 필요한 전자
서명제도를 마련해 EC활성화를 유도하고 기존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기능을 모두 수용한 IC카드형 전자화폐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제4차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건국무총리)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98년 정보통신산업 발전계획과 외무 국방 금융등 19개
분야의 내년도 정보화촉진시행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정통부는 이날 보고한 97년도 정보화사업 평가결과를 통해 항만
운영정보서비스 등 일부사업에서 대국민서비스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등
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지리정보시스템등 관
련기관이 많은 대규모 사업의 경우 추진체제의 정비와 관련기관간의 협
조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어 정보화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망간의 상호연계를
통한 범정부차원의 정보공동활용기반 구축을 위해 각부처의 정보화추진계획
에 정보공동활용및 정보망의 연계를 위한 표준화계획을 반영토록 하겠
다고 보고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