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인 유니소프트는 서버용 일.한 번역엔진을 개발,
인터넷과 인트라넷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트랜스 게이트)은 인터넷 또는 인트라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탑재돼 각 단말기에 실시간 일.한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따라 PC등 각 단말기는 자체적으로 일.한 번역 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아도 인터넷 및 인트라넷 서버로부터 네트스케이프나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웹검색용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일본어 홈페이지나 전자우편을
한글로 볼수 있게 된다.

특히 일반어 전문어 관용어 지명 역사인명등 총 30만단어의 방대한
사전을 내장, 번역율이 뛰어나며 A4 한쪽분량의 일본어 홈페이지를
1초 이내에 번역할 정보로 속도가 빠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한.일 번역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한.일
및 일.한 쌍방향 번역을 가능케 할 방침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