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의 이동전화 가입자가 서비스 개시 1년1개월만에 50만명을
돌파한다.

신세기통신은 지난 17일 현재 이동전화 가입자가 49만8천여명을 기록함에
따라 19일자로 50만명을 넘어선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기통신의 가입자 50만명 돌파는 지난 1월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한지 11개월만에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한 SK텔레콤보다 2개월정도 늦은
것이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말 29만2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이후 지난 3월까지
가입자증가가 주춤했으나 단말기 할인판매에 돌입한 4월이후 가입자가
급증했으며 최근에는 하루평균 6천명이상씩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백만명의 신규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신세기통신
전용으로 개발한 이동전화단말기를 저렴한 가격에 시판, 공격적인 영업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의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 1백30만1천명, 아날로그 가입자
2백14만1천명과 신세기통신 가입자를 합한 이동전화 총 가입자수는 3백94만명
으로 하루 평균 1만6천명씩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오는 23일께 4백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