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는 벌써부터 여름사냥이 한창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백화점들은 일제히 여름이월상품과 신상품등을
싸게 판매하는 바겐세일과 쇼핑찬스등을 열고 있다.

대부분 백화점들은 남성 여성 아동용 의류등을 주요 세일품목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일부는 가전 주방 잡화등도 할인판매한다.

특히 뉴코아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무려 38일간의 세일일정에 들어갔다.

세일기간중 랑시 쿠치니 디자이너스에디션 유상숙 브랜드의 여성의류를
20~30%가량 싸게 판매한다.

남성의류중에는 갤럭시 마에스트로 모두스비벤디등의 유명의류를 30%
가격인하해 내놓는다.

블루힐백화점은 바겐세일과는 별도로 20일~25일까지 "제1회 우수중소기업
상품전"을 열고 피혁 가국 주방용품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행사기간중 4층 행사장에서 숙녀의류 신상품과
이월상품등을 50~8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또 노세일브랜드만을 모아 특별기획가로 판매하는 행사도 갖는다.

광주 가든백화점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축하
하기 위해 "5.18 국가기념일 제정 축하큰잔치"를 연다.

미도파백화점은 행사기간중 에어컨을 10~25% 깎아 판매하는 에어컨초특가
기획전을 열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애경창립 43주년을 기념, 바겐세일행사를 갖고 있다.

행사기간중 에스콰이아 엘칸토등 유명구두 핸드백 모피 피혁제품을 20~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신사 숙녀의류를 20~40%, 식품을 10~50%가량 싸게 내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셰프라인브랜드의 냄비 압력솥 주전자등 주방용품을
20~50%가량 싸게 내놓는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