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인단은 15일 한보철강이 사용한 리스자금중 불법리스
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리인단은 재정경제원이 리스사들에 대한 감사와 관련, 한보철강의 리스
물건실존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한보철강, (주)한보, 리스회사,
원제조업체, 당진공장내 시설설치 상태 등에 대해 정밀조회 및 조사를 실시
했다고 말했다.

관리인단은 조사결과 중복리스, 공리스, 리스물건가격의 과다계상은 발견
되지 않았으며 각 리스회사 및 렌탈회사의 물건이 당진제철소에 실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리스회사의 리스자금지급액 및 리스채권액도 각 리스회사가 제출한
금액과동일했다고 관리인단은 밝혔다.

관리인단은 최근 리스 간사회사 임직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
강남사옥내 한보철강공업 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실사결과를 통보했다.

관리인단은 또 이같은 사실을 조속한 시일내에 재경원과 리스사 앞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감사원은 한보철강과 관련한 재경원의 리스감사 결과에 대한 감사를
지난달 15일부터 1개월 이상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