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섬유수출이 소폭 늘고 있으나(1.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2.4%증가) 이는
경기 회복때문이라기보단 지난해 부진했던 미국 EU시장이 다소 호전된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료 섬유사는 국내기업들이 수출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어
수출이 크게 늘 것같다.

그러나 직물류는 작년수준에 그칠 것이며 의류 등 제품류는 전년보다
10%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수입은 원화절하와 수출둔화로 원자재 수입이 둔화되는 반면 의류 등
제품류 수입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역시 국내경기의 회복될 것 같지 않다.

특히 의류 등은 국내생산이 줄어들 것이다.

획기적인 규제완화, 비용절감조치가 실현될 경우 내년중반쯤 가면
섬유경기도 서서히 호전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