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전문업체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이 한국에이서와
PC주기판및 메인보드 국내총판 계약을 맺고 PC메인보드 유통업에 뛰어든다.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대만 에이서의 주기판을
"라이브X"라는 OEM(주문자상표부착)브랜드로 국내시장에 독점공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4종의 "라이브X" 메인보드를 내놓기로 한 이 회사는
제품출시와 함께 한글설명서 제공, 1년간의 제품보증기간내 1대1 무상교환,
전국 8개 직영점의 메인보드 전문 애프터서비스센터 전환등 완벽한 사후
관리시스템 정립을 통해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 메인보드 제조업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회사 관계자는 "라이브X" 메인보드와 관련, MMX CPU(중앙처리장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5백12K바이트 파이프라인 버스트 캐시를 탑재해 한층
향상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텔의 82430TX칩셋을 탑재한 제품의 경우 초당 33M바이트의 초고속
데이터전송률을 실현했으며 USB포트를 기본 장착해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에서 흔히 발생하는 병목현상을 완전히 해소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11만원~3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