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스프링 모시류등 각종 여름용 메리야스가 판매경쟁이 치열,
권장소비자가격보다 소매단계에서 33%까지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7일 평화시장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쌍방울 BYC 태창등 대형 메리야스
3사를 중심으로 시장선점을 위한 판매경쟁이 치열해 각종 메리야스가 권장
소비자 가격을 크게 밑돌고 있다.

쌍방울 BYC 태창(빅맨) 브랜드의 백색 러닝 1백호규격이 장당 권장소비자
가격인 2천5백원보다 32%(8백원)가 낮은 1천7백원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쌍방울의 U넥T셔츠는 장당 권장소비자가격이 2천7백원짜리가 33%
(9백원)가 낮은 1천8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트라이 디럭스여9부 1만9천6백원짜리 1백호가 23%(4천6백원) 낮은
1만5천원선에 라운드여장유 95호짜리도 25%(4천원) 낮은 1만2천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하이디럭스남앞단추 95호도 권장소비자가격인 1만3천5백원보다 26%
(3천5백원)가 싼 1만원선에 디럭스 플라워 9부 2번은 25%(5천원)가 싼
1만5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모시류도 쌍방울 새모시 나염남앞단추 1번 95호가 권장소비자가격인
3만3천원보다 24%(8천원) 싼 2만5천원에 4번 1백5호는 26%(8천원) 싼
2만3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BYC의 모시메리 여 상하 11번 1백호규격도 권장소비자가격인 2만8천원보다
25%(7천원)가 싼 2만1천원선에 나염 남상하 3번 1백5호규격은 권장소비자
가격인 3만1천원보다 23%(7천원)가 싼 2만4천원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태창의 우리모시 우모 남상하9번 1백호와 유러피안 1백호규격도 권장소비자
가격인 3만2천원과 4만3천원보다 25%(8천원)와 26%(1만1천원)가 각각 싼
2만4천원과 3만2천원선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백색 남자 삼각팬티도 트라이 스판밴드브리프 1백호와 BYC 스판 1백호도
권장소비자가격 2천2백원보다 23%(5백원)가 싼 1천7백원선에 팔리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이같은 저가판매에 대해 과잉공급 상태가 지속되면서
시장선점을 위해 생산업체들이 판매량에 따라 차등적으로 장여금 지급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게다가 중소업체들이 다양한 신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침투를 시도하고
있는 것도 대형업체들의 저가판매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