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에 팔렛 표준화 작업이 추진된다.

한국파렛협회는 이달 17일부터 일본에서 일본 팔렛협회와 회의를 열고 양
국 민간협회가 주최가 되어 표준 팔렛 기준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은규 파렛협회 전무는 14일 이와관련, "두나라 협회간에 표준 팔렛의 기
본 모델로 가로 세로 1천1백 사이즈를 채택키로 합의한 상태이며 앞으로 양
국 협회 회원사들의 표준화 작업을 유도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전무는 이어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지역내 팔렛 표준화 작업이 상당
히 진전돼 역내 무역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면서 아시아 지역간의 무역확대를
위해서도 한.일을 비롯 중국 대만 태국등을 중심으로 표준화 작업이 추진돼
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렛트협회는 국내 팔렛 표준화를 유도하기위해 협회내에 상담실을 개
설, 이달부터 팔렛의 구매 생산 사용 관리등에 대한 상담에 들어갔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