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수요증가로 오름세를 보이던 계란값이 반락, 20여일 사이에 규격에
따라 9%~18.3%까지 내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병아리 입식이 계속 증가로 산란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수요가 줄어들면서 재고가 체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농장출하가격 기준으로 특란이 개당 5원이 또 떨어져 20여일전
보다 9%(80원)가 하락했다.

대란과 중란도 같은기간동안 개당 10.5%(90원)와 10.8%(90원)가 떨어져
77원과 74원을 형성하고 있다.

소란과 경란은 12.8%(90원)와 18.3%(90원)나 하락해 70원과 49원에 팔리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입식병아리 수가 많아 당분간 공급물량이 수요을 앞지를
것으로 보여 계란값이 앞으로 좀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