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은 1일 아시아자동차의 국내판매와 애프터서비스를 전담하는 판매
전문회사인 아시아자동차판매를 공식 출범시켰다.

기아는 이날 본사 사옥에서 김선홍 그룹회장과 김영석 아시아자동차사장,
조규호 아시아자동차판매사장 등 회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자동차판매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김선홍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생산과 판매의 분리는 기아가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로 부상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판매력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전 임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자동차가 전액 출자, 2백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아시아자동차판매
는 전국 2백여개의 영업점과 6개 직영 정비사업소, 11개 부품직매장 등을
갖추고 아시아자동차의 판매와 서비스를 전담하게 된다.

이 회사는 올 예상 매출액이 8천7백억원에 달하며 2천6백여명의 직원으로
운영된다.

<정종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