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암산업(대표 임장규)이 플라스틱을 소재로 자체개발한 건축용 소음진동방
지재의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소음진동방지재에 대한 시험납품결과 소비자들의 반응
이 좋게 나옴에 따라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공장에 4억원을 투입해 제조기계
2대를 설치, 오는 5월부터 월 2만8천 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5년간 3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원형의 오목홈과 작은 돌기들을 각각
일정 간격으로 배치한 상판과 하판 두장을 결합,공기층을 형성시킴으로써 스
티로폼 방음재보다 소음을 절반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하판의 돌기부분은 진동을 흡수하도록 돼있으며 시공때 기포시멘트를 사
용하지 않으므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시공기간및 인건비등을 줄일수 있다
는 것이다.

신제품이 아파트등 공동주택은 물론이고 고층건축물이나 음악회장등 대중시
설의 층간 경계간 차음과 진동방지시설에 적합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까지 3억원을 추가로 투입, 제조기계 2대를 더 구입해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는 제품원료로 재생플라스틱등도 사용할
예정이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