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코드류전문업체인 신호그룹의 한국케이디케이(대표 이순욱)는
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확대의 일환으로 전자부품 광기기 멀티미디어
정보통신사업등에 신규참여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최근 서울 구로2공단내 공장에 자동화설비를 도입, 올 상반기내에
하이브리드IC및 LED(발광 다이오드)등 전자부품의 신규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CDP(콤팩트디스크플레이어)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등 광기기
부문에서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안에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
이다.

멀티미디어사업부문에서는 사운드카드 MPEG보드 팩스모뎀등을 오는 8월께
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케이디케이는 이외에도 CT-2플러스, CT-3, PCS단말기 등의 휴대폰기기
개발을 위해 관련기술인력을 영입키로 하는등 정보통신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91% 늘어난 4백21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2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