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경비절감과 애프터서비스의 효율제고를 위해 외주업체를
이용해 가전제품 수리를 담당케 하는 "AS아웃소싱"을 시행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서비스 아웃소싱은 일본에선 서비스 주식회사 형태로 일반화돼
있으나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는 우선 강원지역에 이같은 아웃소싱체제를 도입했으며 성과를
보아가며 앞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전자 강원지역 토털서비스센터는 자체적으로 서비스요원을 고용하고
수리를 담당하며 본사로부터 건당 수수료를 받게 된다.

서비스요원들은 본사로부터 월급을 받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인 회사에
소속된 인원이다.

또 대우전자 제품뿐만이 아니라 여타 회사의 가전제품수리도 담당한다.

대우는 서비스 아웃소싱을 도입한 것과 관련, "고정관리비가 줄어들고
외부기업에 애프터서비스를 맡김으로써 자체 경쟁력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서명했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