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관련된 기념상품 시장규모는 올해부터 향후
4년간 10억달러에 이르고 이중 4억~5억달러가 한국등 해외에서 구매될 것
으로 전망됐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드니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시드니 올림픽
기념상품 라이선스를 획득한 12개 현지업체를 접촉한 결과 이들은 기념상
품 시장 규모를 이같이 전망했다.

시드니무역관은 도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로 현재 코카콜라등 18개 기업
이 선정됐으나 승용차등 4개 품목에 대한 후원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고 전하고 한국업체들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경우 해외엣 개최되는
올림픽에 사상처음으로 한국 승용차업체가 후원업체로 지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무역관은 이어 국내업체들이 시드니 올림픽 기념상품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라이선스업체와 하청계약등을 통한 OEM공급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민관
합동으로 올림픽 수출촉진단 파견등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 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