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특정매장의 영업시간을 차별화하는 전략으로 매출늘리
기에 나서 주목되고있다.

이 백화점은 최근 영등포점 지하2층 영웨이브매장의 개점과 폐점시간을
각각 1시간씩 늦춰,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하고있다.

신세계가 이같이 이례적인 전략을 채택한것은 영웨이브매장의 주고객인
20세전후의 학생들이 밤늦은 시간에 점포주변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영등포지하상가와 영웨이브매장이 연결돼있어 다른 매장과 영업시간을
달리해도 매장문을 여닫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건물구조도 영업시간변경을
가능케했다.

이 백화점은 영업시간변경으로 하루 2천만원이상 매출이 늘어나는것으로
분석했다.

이 백화점은 오는 27일까지 매장규모와 브랜드를 대폭 강화,신세대고객
확대에 주력키로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