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인 LG-EDS시스템이 사내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SW)를
퇴치키 위해 실시하고 있는 "SW자체감사제도"가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관심.

이 제도는 각 부서장 책임하에 개인이 보유하고있는 SW 목록을
정기적으로 작성, 관리함으로써 불법SW 사용을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LG-EDS는 불법복제 SW를 사용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이를 제거토록
지시하고 그래도 불법사용을 지속하면 경고및 징계조치를 내리고있다.

LG-EDS는 작년 이 제도를 실시한이후 불법SW가 크게 줄어 지금은 사내
불법 SW사용율이 10% 이내에 머물고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적발된 불법SW에 대해서는 완전 제거토록 지시하되 필요한
SW라고 판단될 경우 해당 업체와 사용계약을 체결, 불법SW를 완전 퇴치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업체에게 SW를 설치해주는 업체로서 불법SW
근절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은 노력이 산업체 전반으로
확산, SW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