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경기가 가라앉은 탓에 재래시장들이 올 설에는 예년보다 하루 더
휴장한다.

주요 시장과 백화점들은 설 연휴 첫날인 7일까지 정상영업을 한뒤 설
당일부터 3~5일간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남대문시장등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휴장일을 지난 추석때보다
하루 더 늘려 5일간 쉬기로 했다.

이는 상인들이 매기부진의 충격을 극복하고 특별근무에 따른 종업원
인건비를 절감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의 경우 대부분 상가가 8일부터 5일간 쉬는 대신
원래 휴장일인 2일(일요일)에는 문을 연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