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 수신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6년중 은행의 총수신은 55조6천7백억원 늘어
전년대비 18.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5년의 증가율 25.0%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수신 형태별로는 <>금전신탁 30조4백억원 <>일반예금 23조9천억원 <>양도성
예금증서(CD) 1조7천3백억원 증가했다.

예금종류별로 보면 저축성예금이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의 호조로 23조1천3백
억원 늘어났으며 상호부금은 은행들이 고금리상품을 집중 개발해 95년 증가
규모의 4배에 달하는 10조4천9백억원이 증가했다.

작년 12월말 현재 은행 총수신은 3백58조3천억원에 달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