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비라(대표 한남용)가 유아복 업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자체 브랜드
를 라이선스 수출한다.

이회사는 최근 베비라말련사와 12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말레이시
아와 싱가포르에서 판매될 "베비라" 및 "미니비"에 대한 상품기획 생산 유
통 및 프랜차이즈시스템 운영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제공하게 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베비라는 베비라말련사로부터 전체 매출의 5%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베비라말련은 중국계 말레이시아 기업인 DY파인사가 지난해 설립한 회사
이다.

베비라말련은 오는 8월부터 영업을 시작,내년 35억원 오는 2천년 1백35
억원의 매출을 올려 말레이시아내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
침이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말레이시아와 기후 및 경제여건이 비슷한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등에도 라이선스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베비라는 전국에 5백50여개의 전문점 및 백화점매장을 확보,지난해 8백
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