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에서는 교통사고가 잦으나 피해는 비교적 경미한 반면 중소도시지역
에서는 사고 발생률은 적지만 피해 정도는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역별 사고율은 인천 4.3%, 경기 3.9%, 서울.
대전 3.6%, 부산 3.4%, 대구 2.8%, 충남 3.5%, 충북 3.2%, 강원 3.0%,
경북.경남 2.8%, 전남 2.9%, 전북 3.9% 등으로 대체로 중소도시 지역이
대도시에 비해 사고 발생률이 낮았다.

손해율은 서울 65.2%, 부산 57.8%, 인천 68.7%, 대구 62.3% 등 대도시
지역은 전반적으로 낮았으나 충남 1백3.8%를 비롯해 전북 1백3%, 강원
94.0%, 전남 89.8%, 충북 88.5% 등 대부분의 중소도시 지역은 낮은 사고율
에도 불구, 손해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