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남녀고용평등이 비교적 잘 실현되고 있는 곳은
한일증권 한미은행 부산은행 순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대상 금융기관들의 고용평등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52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는 27일 최근 26개 제1, 2금융권 기관과
5개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남녀고용평등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증권업계에서는 고용평등지수 76.9점을 받은 한일증권이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고 은행업계에서는 한미은행이 1위(69.9점), 부산은행이 2위
(66.3점), 제일은행이 3위(64.8점)를 차지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