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폴리에스터는 기존 소모조원사의 단점을 개선해 "포멀 블랙"을
실현한 새로운 형태의 심합섬 원사를 개발, 월 2백t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7일 발표했다.

상품명 "미모사-SB"로 판매할 이 제품은 심색염색기술을 원사기술에
접목, 빛 반사도(L치) 14이하를 실현한 "포멀 블랙"이다.

현재 "포멀 블랙"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데이진 등 일본의 5개업체
뿐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동양은 "미모사-SB"를 중동 토베 시장 및 내수시장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동양 관계자는 "이 제품 개발로 그동안 일본 데이진이 점유하고 있던
중동 토베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2백만달러의 수출효과를
기대했다.

이 회사는 원사를 판매할 때 직물업체가 원할 경우 염색기술과 심색제를
함께 공급키로 했다.

또 현재 생산하고 있는 2백D 1백60D 외에 사종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