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이철수)의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이 급증,올해 보증순증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15일 기술신보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보증잔액은 4만3백83개업체에 4조
3천6백62억원으로 올 상반기중에만 1만1백14개 업체에 보증금액 8천2백95억
원의 순증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업체수로는 48.3%,보증금액으로는 34.7%나 증가한 것
이며 하반기에도 기술신보는 지속적인 보증지원을 계획하고 있어 보증순증
1조원 초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술신보가 보증업무의 차별화를 위해 다산기술상 ISO인증기업등 기
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집중지원하는 기술우대보증지원은 2천6백60개 업체 9
천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업체수로는 64.5%,금액으로는 1백8.9%나 늘었다.

이처럼 기술신보의 보증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영세중소기업에 대
한 상업어음 할인보증 및 소액보증을 통한 보증저변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