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전문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미국 루슨트 테크
놀러지스사와 기술제휴계약을 체결,CDMA PCS(개인휴대통신)장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24일 세계최고의 개인휴대통신기술력을 보유하고있는 루슨
트 테크놀로지스사의 기술을 도입,PCS장비개발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계약을 맺게됐다고 밝혔다.

루슨트 테크놀러지스사는 미국 AT&T사의 정보통신부문제조회사이다.

성미전자는 그간 한국통신을 비롯한 국내통신업체에 광통신장치,유무
선통신장치,CATV관련장치등을 생산 공급해왔으며 최근 차세대교환기인
ATM(비동기식)교환기의 국산화에 성공하는등 정보통신부문의 각종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성미전자와 루슨트 테크놀러지스사는 한국통신에 PCS장비를 공급키위한
자격을 획득하기위해 서울은평구지역에 3개의 기지국을 설치중에 있으며
곧 시험서비스를 개시하게된다.

한편 국내 PCS사업은 오는 6월중에 서비스업체가 선정되며 이들업체들은
98년 서비스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시설투자에 들어가게된다.

성미전자의 관계자는 "그간 통신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
탕으로 수도권무선호출서비스사업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