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위스키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있는가운데 고급양주인 프리미엄급
(12년산이상)위스키의 판매량이 올들어서도 급격히 증가하고있다.

업계에따르면 지난 1.4분기의 국내위스키판매량은 1백46만6천2백상자
(4.2리터기준)로 이중 프리미엄위스키가 전체의 46.3%(67만9천2백상자)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팔린 프리미엄위스키량이 23만8천8백상자였던것과 비
교할때 괄목할만한것이다.

지난 1.4분기에 팔린 스탠더드급(12년산미만)위스키량은 78만7천6백상자
로 전년동기의 83만6천4백상자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됐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금년을 기점으로 프리미엄위스키와 스탠더드위스키의
판매량이 역전될 전망이다.

프리미엄위스키중 판매1위는 진로의 임페리얼클래식으로 3월까지 35만상
자가 팔렸고 다음이 조선맥주의 딤플로 18만5천상자가 팔렸다.

두산시그램은 금년초 출시된 윈저가 4만6천상자를 기록,체면유지에 그쳤
다.

딤플이 출시1년만에 판매량이 급증하고있는데 고무된 조선맥주는 4월중
프리미엄급인 조니워커블랙의 국내판권을 인수할 예정이어서 프리미엄위스
키시장은 진로와 조선맥주의 2파전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