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대표 김광영)가 국내최초로 턴키방식의 알카라인 건전지설비를
중국에 수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의 중경전지공장에 2백42만달러규모의 알카라인LR6플
랜트의 설치작업을 완료,현지에서 가동식을 가졌다.

중국에 턴키방식으로 알카라인설비를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건전지
시장이 큰 중국수출에 기폭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홍콩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등에 건전지설비를 수출해온 로케트전기
는 이로써 설비부문에서만 1천8백만달러의 외화를 획득,세계적인 건전지설비
공급업체로 떠오르게됐다.

로케트전기는 지난6월 중국산동성의 태안전지와 5백만달러어치의 알카라인
플랜트수출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 대우와 공동으로 이집트의 카하전지와 2백
50만달러상당의 망간전지플랜트수주를 받고 설비제작에 들어갔다.

또 중국복건성의 남평전지와 1천5백만달러,사천성의 만연전지와 1천만달
러,홍콩의 골든파워전지와 9백만달러어치의 건전지플랜트상담을 갖고 각각
구매의향서를 교환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남평전지는 그간 일본의 설비를 수입하던 업체로 향후 중국건전지업
체의 설비주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