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17일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9월말이전 징계를 받았던
모든 직원의 징계기록을 없애는 사면조치를 단행, 오는 2000년 초일류
보험사를 겨냥한 임직원의 대화합을 선언했다.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5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정몽윤사장은 "2000년까지 정보시스템부문에
4백억원 순수교육부문에 5백여억원등을 투자, 21세기 초일류 보험사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55년 해상보험전업사인 동방해상보험으로 출범한 현대해상은 83년
현대그룹으로 편입된 후 올1월 자산과 매출에서 1조원을 돌파하는등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서비스팀을 구성, 환경보호
운동을 전개하고 그동안 각부서별로 모금한 5백여만원을 국제아동기금
(UNICEF)에 전달했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