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북한은 총 40억달러이상에 달하는 대북투자프로젝트
70개를 한국측에 제의했다.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는 나진.선봉 투자설명회를 개최한후 지난 24,25
일 이틀간 한국기업들과 비공개 개별회담을 통해 대북투자프로젝트의 내용
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밝히고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전용공단도
설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북측과의 개별회담엔 삼성 LG 한화 한국통신등이 참여했다.

북측 대표단이 밝힌 한국기업들의 대북투자프로젝트는 <>가공수출을 위한
경공업 전자 화학 조선등 65개 프로젝트 35억달러규모외에 <>선봉비행장 1
단계완공(여객 연간 1백80만명,화물수송 하루 2백t규모)1억7천만달러 <>나
진항(1천7백만t 처리능력)1천8천만달러 <>도로(나진~원정간 62km,나진~청진
간 1백km)1천7백50만달러 <>개발촉진센터(80m짜리 20층규모 연건축면적 2만
8천평방m)2천만달러 <>호텔(1천실급및 5백석급)1억9천만달러 등이다.

북한측은 이같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이 업종별로 동반지출,한국
전용공단을 나진.선봉지역에 세우는 것도 허용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