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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대표의장 최종현전경련회장)는 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자본재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실천전략"을 주제로 제11차
민간위원회확대회의를 개최했다.

민간위원회위원및 기업계 노동계 학계 언론계 정부인사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김순한국기계공업진흥회상근부회장이 "한국경제
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자본재산업육성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범재통일중공업대표이사(공작기계 NC선반)와 신현우국제종합기계사장
(섬유기계 레피어기계) 송재복한화기계사장(기계부품 베어링) 심재완삼미
종합특수강부사장(소재 기계용신금속)이 세계화 실태와 추진전략을 자사의
사례중심으로 발표했다.

종합토론에는 유흥목한국공작기계사장과 우희조신광기계공업사장 구문모
한국GMB공업사장 김세진기아특수강부사장등이 참등이 참가했다.

주제및 각 사의 사례발표내용을 소개한다.

<정리=김형철.김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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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완 < 삼미특수강 부사장 >

삼미종합특수강은 지난해 강봉 강판 강관 신금속등 7천5백80억원어치를
생산했다.

이중 신금속(14억원)의 경우 고급내열관 1천2백47t, 고속도공구강 5백84t,
소입성엄밀제어강 1만2천4백6t을 생산했고 현재 초내식성강을 개발중이다.

기계용신금속중 철강은 엔진밸브와 절삭공구 경면플라스틱 자동절삭가공재
LNG탱크의 원료로 쓰이고 비철은 무산소동판과 고강도알미늄합금 리드
프레임소재 티타늄합금등에 사용된다.

국내 기업은 연간 50만t의 특수강을 수입해 쓰고 있다.

이 특수강은 극세선용 스텐레스강과 무선용 고속도공구강 초내열합금
베어링강등에 쓴는게 보통이다.

신금속의 국제경쟁력은 가격에서 다소 유리할뿐 품질면에서는 약간 열세
하고 기술면에서는 5-10년 정도 낙후돼 있다.

삼미종합특수강은 신금속의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해 소량다품종 고급소재
중간가공업체를 집중 육성하고 소재업체와 중간가공업체의 동반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설비합리화를 통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삼미종합특수강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

현장 기술개발과 설비의 현대화 자동화를 추구하고 공정간 물류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투자회사인 알테크사(미국)와 애틀라스사(캐나다)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외마케팅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는 95년 2백억원에서 2000년 5백억원으로 확대하겠다.

신금속 제품별 국산화율목표치도 현재 5-30% 수준에서 2000년 쾌속강 90%,
고속도공구강 80%, 고급베어링강 70%, 원자력및 화학플랜트용강판 70%,
초내열내식합금 30%등으로 높일 계획이다.

내수시장개척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세계시장진출의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