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채소류가 약세권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터널재배품(반노지형)이 본격출하되고 있는 감자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과일류도 물량 증가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산물은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매기도 활발치못하지만 어획량 감소로
꽁치, 생태, 갈치등 대중선어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곡물류도 일반미 공매량 감소로 오름세를 보이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잡곡류는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 가락동농산물시장

전남 보성지역의 터널재배품이 본격 출하되고 있는 감자가 하루 5백40여t
이 반입되면서 상품이 kg당 1천원이 뚝 떨어져 1천5백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또 얼갈이 배추도 물량이 날로 늘어나면서 한단에 2백원이 또 내려 4백원
의 낮은시세를 형성하고 있고 알타리무와 열무도 한단에 상품이 2백원과
5백원이 하락해 1천3백원과 1천5백원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재배면적 증가로 폭락현상이 예상되고 있는 양파 역시 상품이 kg당 50원이
또 떨어져 3백50원의 낮은시세를 나타내고 있고 생강 또한 상품이 4백g당
5백원이 내려 1천5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늘쫑도 매기가 호전되고 있으나 워낙 출하량이 증가해 상품이 한단에
5백원이 내려 2천5백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과일류는 참외 상품이 개당 3백원선이 내려 1천5백원선을 수박은 중품(8kg
정도)이 통당 1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토마토와 미니토마토도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상품이 kg당 5백원과
1천원이 또 내려 2천5백원과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 중앙곡물시장

정부가 한달전부터 93년산 구곡의 공매를 중단한데다 4년산 신곡의 공매량
도 크게 줄이면서 유통단계에 물량이 크게 줄어들자 일반미가 강세로 반전,
호남미 상품이 20kg당 1천원이 올라 3만4천원선을 형성하고 있고 경기미도
20kg당 3만6천원의 강세권을 지속하고 있다.

잡곡류는 수입참깨가 도매단계에서 가마당 2만원이 또 올라 34만원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매단계에서는 말당 4만원의 강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 노량진수산시장

갈치가 육질이 좋은 상품 반입이 거의 안된 상태에서 중품이 마리당 3천원
이 올라 1만5천원선의 높은시세를 나타내고 있고 생물고등어도 상품 반입이
없는 가운데 중품이 마리당 1천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고등어자반도 상품이 2마리당 1천원이 껑충뛴 4천원의 높은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생태도 망태 상품이 마리당 7천원선, 꽁치는 마리당 3백원선, 꽃게는
암케상품이 kg당 2만원선의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병어 역시 상품이 마리당 1만원선, 참조기 상품(4단상머리)이 3만원
선을 형성하는 높은시세를 보이고 있다.

<조재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6월 9일자).